이는 지난 14일(수) 보도된 〈고대 영천 '골벌국' 실체를 밝힐 열쇠 나왔다〉의 후속기사이다. 주요 내용은 영천시가 골벌국의 중심유적으로 추정되는 완산동·금노동 일대의 유적 훼손에 대한 보존·정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지역은 기존의 발굴자료, 지리적 입지, 문헌기사, 그리고 타 지역의 '성곽+고분군' 배치양상 등을 근거로 대형주거지를 골벌국의 중심취락, 그 바깥의 절벽과 강을 끼고 있는 곳은 자연지형을 이용한 성벽과 같은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사실들을 근거로 정인성(참여교수)는 해당 유적을 골벌국의 왕성지로 추정하였다.
정인성(참여교수)은 일부 아키랩 소속 대학원생과 동행한 연속적인 답사 및 조사를 통하여 인근에 토기편, 옥류 등 다양한 유물이 지표에 산재한 점을 포착하였다. 이에 영천시는 해당 지역에 훼손 방지 안내판을 설치한다든지, 보존·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시청 측은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하여 발굴조사를 검토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