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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박물관] 2025년 국립농업박물관 하반기 기획전《탄수화물 연대기》 N

No.228154833
  • 작성자 정현욱
  • 등록일 : 2026.01.08 17:50
  • 조회수 : 83

◎ 제목: 2025년 국립농업박물관 하반기 기획전《탄수화물 연대기》

◎ 전시 기간 : 2025.11.8.(토) ~ 2026.3.8.(일)

◎ 운영 시간 :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 전시 장소 :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 설명

탄수화물은 인간 생존의 필수적인 영양소로, 주로 곡물을 통해 섭취합니다. 이렇듯 탄수화물은 우리를 배부르게 하고 삶을 이어가게 하는 생명의 연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만큼 쉽게 탄수화물을 먹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지난 100년간 우리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도시화와 산업화, 민주화와 경제개발 등 다사다난한 근현대사를 거쳐 먹거리가 풍족한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식문화 역시 크게 변화했습니다. 이번 전시 <탄수화물 연대기>에서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곡물을 통해 이 변화 과정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1부| 탄수화물의 세계

생존과 직결되는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곡물을 통한 식사입니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곡물류는 다른 영양소에 비해 높은 열량을 냅니다. 따라서 신석기시대에 농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주된 작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쌀을 비롯하여 밀이나 보리, 옥수수 등은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 작물로, 이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그 곡물들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2부|탄수화물의 대명사들

지난 100년간 우리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도시화나 산업화와 같은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리, 밀, 옥수수와 같은 잡곡의 위상 또한 변화해 왔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총독부의 쌀 수탈 정책으로 쌀 대신 보리와 잡곡을 먹어야 했으며, 광복 이후에는 미국의 식량 원조 정책으로 밀과 옥수수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런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우리의 식문화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3부|탄수화물의 오늘과 내일

우리의 대표적인 주식은 쌀이었지만, 식량 자급을 이룰 때까지는 풍족하게 쌀밥을 먹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복 이후부터 식량증산을 위한 노력과 함께 혼분식 장려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1970년대 후반 쌀 생산량이 증가한 이후 우리의 식문화는 양보다는 질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세계화와 산업화 속에서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주요 요소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밀은 식문화의 유행을 주도하며 제2의 주곡으로 자리 잡았고, 보리는 건강과 힐링의 곡물로, 옥수수는 간식이자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곡물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는 오늘날 우리의 밥상과 식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