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터부카대학교 대표단 영남대 방문 N
No.10547794터부카대학교 오잣 다로잣 총장, 영남대에 새마을운동 전수 요청
영남대 새마을 학문 체계화 및 인재 양성 사례에 감동
새마을학과 설립 및 원격 교육 지원 등 교육 프로그램 협의
[2024-5-3]
<인도네시아 터부카대학교 대표단이 영남대학교를 찾아 학술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월 30일 오전, 인도네시아 터부카대학교(Universitas Terbuka, UT) 대표단이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를 찾았다. 터부카대와 새마을학 교육 협력, 양 대학 간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 경영대학 간 교류합의서(MOA) 체결 등 양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터부카대는 원격 교육 분야 국제인증을 받은 인도네시아 유일의 4년제 대학으로 재학생이 55만여 명, 동문은 250여만 명에 이른다. 원격 교육을 통해 지리적·시간적·사회구조적 교육 접근성의 제약을 극복하고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터부카대학교의 오잣 다로잣(Ojat Darojat) 총장, 경영대학 메이라니 하르사시(Meirani Harsasi) 학장을 비롯하여 영남대 최외출 총장, 허창덕 국제교육부총장, 박승우 교육혁신부총장 등 양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오잣 다로잣 총장, 최외출 총장>
오잣 다로잣 총장은 최 총장의 영남대 특성 등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난 후 “영남대학교의 창학정신과 사회적 역할, 교육철학, 새마을학 교육 등에 대한 설명은 감동적이었다”면서 “터부카대학교의 목표는 인도네시아의 모든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빈곤을 퇴치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터부카대가 지향하는 가치와 영남대가 전파하고 있는 새마을학 및 인재양성과 맥을 같이 한다. 영남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마을개발의 가치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오늘 터부카대학교와의 만남을 계기로 한-인니 양국과 양 대학의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인도네시아 내 원격 교육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터부카대학교에 새마을경제개발 학과가 개설된다면, 현재 해외에 원격으로 새마을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영남대의 교육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면서 “대한민국의 개발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체계화한 영남대학교는 앞으로도 지구촌 공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진행된 인도네시아 터부카대학교(Universitas Terbuka, UT)와의 업무협약식에서는 ▲교수 및 연구자, 학생 교환 ▲학술정보·자료교환 ▲연구, 교육, 세미나 등의 학술교류 등 대학 상호 발전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한편, 영남대학교와 인도네시아 간의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영남대학교는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Universitas Gadjah Mada, UGM) 새마을연구소와 협력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공무원사관학교로 불리는 IPDN(Institute Governance of Home Affairs)에도 새마을 교육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인도네시아 방방 수사트요(Bambang Soesatyo) 상원의장 등 국회의원 대표단과 프르위라 푸르발링가대학교(Universitas Perwira Purbalingga) 총장 등이 영남대를 찾아 국가 발전의 핵심인 인재 양성을 위한 영남대의 새마을교육 노하우 공유를 요청하기도 했다.